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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캠핑, 아웃도어

강원도 화천의 숨은 보석, 호수 마을 ‘비수구미’ 오지 트레킹

by 브로맨스 일상다반사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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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비수구미 마을

강원도 화천에는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작은 호수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비수구미’라는 곳인데요. 이름도 낯설고 지도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이 마을은, 북한강 상류 화천호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오지 마을입니다.

‘비수구미’는 KBS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등장한 적도 있습니다. “웰컴 투 비수구미, 그 후 7년”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고, 마을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내용인데요.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 깊이 울리고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죠. 그 때부터 이 마을이 알려진 것 같아요.


🚤 배를 타고 들어가는 마을

비수구미의 특별한 점은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13년도까지는 도로로 연결되지 않아 호수 위를 유유히 달리는 배편이 유일한 교통수단인데, 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집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과는 전혀 다른, 호수 위의 잔잔한 풍경과 바람이 주는 여유로움은 비수구미가 가진 매력의 시작이에요.

현재는 길이 생겼구요. 그래도 찾아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지만 예전에 비해 좀 용이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

🥾 비수구미 트레킹 코스

비수구미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시골길과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펼쳐집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걷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줍니다.

  • 호수 전망 트레킹 : 호수를 끼고 걷는 길은 잔잔한 물빛과 어우러져 사색하기 좋은 구간이에요.
  • 마을 산책 : 돌담길, 오래된 농가, 정겨운 마을 풍경은 어린 시절 시골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 숲길 탐방 : 마을 뒤편의 숲길로 들어서면 새소리와 풀 냄새가 가득해 도시에서 잊고 있던 자연의 소리를 다시 듣게 됩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은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리 나라에도 참 좋은 곳이 많다는 생각이 이런 곳을 볼 때마다 듭니다 :)

🌿 소박한 마을의 매력

비수구미는 규모가 큰 관광지가 아니기에, 화려한 카페나 음식점은 없습니다. 대신에 주민들이 직접 지은 작은 가게, 마을 사람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여행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기보다는, ‘쉼’과 ‘느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죠. 예전에 이 곳에는 단 3가구만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 여행 팁

  • 찾아가는 법 : 화천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사전 배편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 준비물 : 간단한 간식과 물, 편한 트레킹화, 그리고 카메라!
  • 여행 포인트 : 하루 머물기보다 하룻밤 묵으면서 호수의 아침과 저녁을 느껴보는 걸 추천합니다.

비수구미는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오지이지만,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찾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공간입니다. 호수와 산, 그리고 마을이 어우러진 이 작은 호수 마을은 ‘강원도의 마지막 비경’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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