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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캠핑, 아웃도어

❄️ 가을엔 억새 천국, 겨울에도 아름다운 정선 민둥산

by 브로맨스 일상다반사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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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민둥산

가을엔 황금빛 물결, 겨울엔 순백의 능선!

등산좀 하신다 하는 분들이 정선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명소가 바로 민둥산(1,119m)입니다. 이름만 보면 숲이 없는 황량한 산처럼 느껴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탁 트인 시야와 계절마다 달라지는 능선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최근에는 백패킹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흔히 가을 억새 명소로 유명하긴 한데요. 은빛 억새 축제도 하고 그렇지요. 겨울 산행지로도 매력이 넘치는 산이라는 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민둥산의 억새는 10월 초중순에 가장 예쁘고, 10월 말까지를 사실상 억새 감상의 끝물로 봅니다. 11월에는 억새가 남아있긴 하지만 색이 바래고 힘이 빠져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억새 파도' 느낌이 적죠. 11월 말인 요새는 고도가 높은 민둥산에는 억새가 쓰러지기 시작하고, 서리 입어서 억새산행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가을, 민둥산을 대표하는 억새의 계절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의 민둥산은 말 그대로 은빛 억새의 천국입니다.
정상부 전체가 억새로 덮여 있어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은빛 파도가 출렁이는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 억새군락 규모: 전국 최대급
  • 억새축제 시기: 보통 10월 초 ~ 중순
  • 포토 스팟: 능선길, 정상 팔각정 일대, 서쪽 사면

억새가 무성해서 어디서 찍든 그림이 되지만, 특히 정상 직전 완만한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 겨울, 알고 보면 더 멋진 민둥산

가을만큼 유명하지 않지만, 겨울 민둥산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 시야가 막힘 없는 설산 능선

숲이 많지 않기 때문에 눈이 오면 산 전체가 하얗게 덮이며 설산 느낌이 강하게 살아납니다. 능선이 넓고 완만해 초중급자도 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 겨울 산행 난이도

  • 가파른 구간 거의 없음
  • 바람만 조심하면 안전하게 오를 수 있음
  • 트레킹 느낌으로 편하게 다녀오기 좋음
  • 단, 정상부는 바람이 세기 때문에 아이젠 + 방풍 자켓 필수

또한 겨울철엔 방문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걷기 좋은 힐링형 산행지로 변신합니다.


🗺 대표 코스 안내

① 증산초교 코스(가장 인기)

  • 거리: 왕복 약 5.5km
  • 소요 시간: 왕복 2~3시간
  • 특징: 가장 완만하고 접근성 좋음

② 발구덕 코스(억새 감상에 최고)

  • 거리: 왕복 약 6km
  • 소요 시간: 2.5~3.5시간
  • 특징: 능선 뷰가 길게 이어짐

③ 남교리 코스(조용한 코스)

  • 사람 적고 한적한 산행을 원하면 추천

📍 민둥산의 하이라이트: 정상 전망

정상에 서면 정선의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가을엔 황금빛 억새의 물결, 겨울엔 순백 능선이 끝없이 이어져 계절별로 완전히 다른 산을 오른 느낌을 주죠.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석양과 억새, 또는 겨울철 노을빛이 눈 위에 반사되는 장면은 민둥산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 방문 팁

  • 겨울 방문 시: 바람 대비 장비 필수(방풍·방한·아이젠)
  • 가을 주말: 주차 혼잡, 오전 일찍 방문 추천
  • 정선 여행과 묶어가기: 정선시장, 아리랑 박물관, 아우라지 등 주변 관광지 풍부

✨ 마무리

정선 민둥산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산입니다.
가을 억새만 보고 ‘한 번 가본 산’으로 생각했다면, 겨울 설산의 민둥산도 한 번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막힘없는 능선, 고요한 풍경, 그리고 겨울 특유의 투명한 공기까지… 겨울 민둥산은 생각보다 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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