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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캠핑, 아웃도어

🌲 선자령만 있는건 아닌데! 느긋한 힐링을 위한 '대관령 옛길'

by 브로맨스 일상다반사 2025.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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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옛길

강원도 선자령은 이미 백패킹을 안 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널리 알려진 명소가 됐는데요. 나는 조용한 곳이 좋다. 사람 적은게 무조건 최고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대관령 옛길', 강릉과 대관령을 잇는 숲길에서의 힐링 산책길입니다.

강원도의 수많은 트레킹 코스 중에서도 시간을 천천히 쓰고 싶은 날 가장 제격인데요. 빠르게 지나치는 관광지가 아니라, 걷는 속도에 맞춰 자연의 표정을 차분하게 느낄 수 있는 길. 오늘은 그 매력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대관령 옛길은 어떤 길인가요?

대관령 옛길은 조선시대부터 강릉과 평창을 잇는 중요한 길이었으며, 지금은 백두대간의 부드러운 능선 아래 이어진 숲길 트레킹 코스로 재탄생했습니다.

  • 총 길이: 약 5.7km
  • 소요 시간: 2~3시간이면 충분
  • 난이도: 초중급 (크게 힘든 구간 없음)
  • 특징: 울창한 숲길, 잣나무 향기, 계곡과 목장 풍경, 조용하고 평탄한 경사

이 길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자연 산책에 가까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반려견과 걷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너무 좋을 듯 합니다.


🌿 대관령 옛길의 매력 포인트

1) 사시사철 변하는 숲의 향기

봄에는 연둣빛 새순, 여름에는 짙은 피톤치드, 가을에는 구름처럼 내려앉은 단풍,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으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특히 잣나무 숲 구간은 향이 진하게 퍼져, 마치 천연 아로마 공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2) 조용해서 더 좋은, 사람 적은 산책길

유명 산행 코스들과 달리 비교적 인파가 적어, “나는 오늘 그냥 조용히 걸어서 마음을 비워내고 싶다” 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발걸음에 맞춰 바람 소리가 들리고, 새소리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오는 길이에요.


3) 대관령의 목장과 능선 풍경

중간중간 나타나는 초원과 능선 전망은 큰 산을 오르지 않아도 시원한 강원도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강릉 바다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까지 보여 트레킹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4) 걷기 좋은 흙길과 완만한 경사

대부분 흙길·임도로 이어져 있어 무릎 부담이 적고 미끄러움도 덜한 편입니다.
체력 걱정이 있는 분들, 아이 동반 가족, 중장년층에게도 무리 없는 코스예요.


🗺️ 추천 코스 안내

대관령휴게소 → 대관령마을 방향(하행 코스 / 인기)

  • 편안하게 내려가는 방향
  • 숲길·계곡·목장 순으로 자연 풍경이 다양
  • 초행자에게 가장 추천

대관령마을 → 대관령휴게소(상행 코스)

  • 오르막이 약간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음
  • 뒤돌아보면 펼쳐지는 능선 풍경이 아주 아름다움

대관령휴게소에서 차량 회수를 위해 셔틀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중교통은 약간 불편한 편이라, 자차를 이용한 편도 코스가 가장 수월해요.


🌤️ 언제 가면 가장 좋을까요?

  • 봄(4~5월): 신록이 시작되는 가장 산뜻한 계절
  • 여름(6~8월): 숲이 울창해 그늘이 많고 시원함
  • 가을(9~10월): 단풍 절정으로 인기 최고
  • 겨울(12~2월): 눈이 쌓이면 포근한 설숲길 완성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5월 또는 10월, 그다음은 여름 한낮을 제외한 아침 시간대입니다.


🎒 준비물 & 팁

  • 운동화 또는 가벼운 등산화
  • 트레킹 폴은 없어도 됨
  • 물과 간단한 간식
  • 여름엔 벌·진드기 대비 긴팔 권장
  • 겨울엔 아이젠 필수는 아니지만 눈 많을 때는 준비하는 게 좋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천천히 걷기입니다. 대관령 옛길은 속도를 높일수록 그 매력을 놓치게 되는 길이니까요.


📝 마무리

대관령 옛길을 걸어보면, “아, 이렇게 걸어가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이다.”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실거에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숲속에서 바람 소리와 나뭇잎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이 조용히 가라앉아요.
잠시 쉬어가고 싶은 날,
여유로운 자연이 그리운 날,
대관령 옛길은 언제든 편안하게 받아주는 길입니다.

한 번 다녀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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