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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무대 위에 오르기 전 수많은 리허설을 거칩니다. 관객이 보는 공연은 매끄럽지만, 그 뒤에는 배우, 오케스트라, 스태프들이 수십 번의 리허설을 통해 호흡을 맞춘 결과물이죠. 오늘은 뮤지컬에서 자주 사용되는 리허설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뮤지컬 공연을 좋아하는데 처음에 용어들이 되게 낯설었거든요. 여러분들도 용어를 한 번 쭉 훑어보시면서 어색함을 좀 없애보시길 기대할게요!
🎶 시츠프로브 (Sitzprobe)
- 독일어 Sitzen(앉다) + Probe(연습) 에서 나온 말로, ‘앉아서 연습한다’는 뜻입니다.
- 배우들이 무대 연기를 하지 않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처음으로 음악만 맞춰보는 리허설이에요.
- 배우는 의자에 앉아서 노래만 하고, 오케스트라는 실제 공연처럼 연주합니다.
- 음악적 밸런스와 배우들의 발성, 템포 등을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테크 리허설 (Tech Rehearsal)
테크 리허설은 공연의 기술적인 요소를 점검하는 리허설을 말합니다. 조명, 음향, 무대 전환, 특수효과 등이 여기에 포함되죠. 종류가 조금 더 세분화됩니다.
1. 드라이 리허설 (Dry Tech)
- 배우 없이 진행하는 리허설입니다.
- 무대팀, 조명팀, 음향팀, 무대 전환팀 등이 모여서 장면 전환과 큐시트(신호표)를 맞춰봅니다.
- “3분 20초에 조명 2번 켜기”, “노래 끝나면 무대 전환 시작”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실제로 연습하는 단계입니다.
2. 테크 리허설 (Wet Tech, Full Tech)
- 배우가 무대에 올라와 실제 공연처럼 연기, 노래, 동선을 하며 진행합니다.
- 이때 무대 효과, 조명, 음향이 모두 더해져서 공연의 전체 그림이 처음으로 드러나죠.
-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공연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리허설입니다.
3. 픽업 리허설 (Pick-up Rehearsal)
-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중간중간 쉬는 날이나 특정 시점에 다시 진행하는 리허설입니다.
- 잊어버리기 쉬운 장면이나 수정된 부분을 점검하고, 배우들의 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4. 페이퍼 테크 (Paper Tech)
- 실제 무대에서 움직이지 않고, 책상 위에서 큐시트를 정리하는 회의식 리허설입니다.
- 연출, 무대감독, 조명·음향 디자이너 등이 모여서 “이 장면에서는 조명이 몇 초에 들어간다” 같은 세세한 기술적 계획을 종이에 정리합니다.
- 이후 드라이 리허설에서 그대로 적용하게 됩니다.
👀 오픈 리허설 (Open Rehearsal)
- 외부에 공개되는 리허설입니다.
- 기자, 투자자, 관계자, 혹은 팬클럽 대상에게 공개하기도 하며, 공연 홍보 목적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 배우와 스태프에게는 실제 관객 반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죠.
정리하며
뮤지컬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리허설이 필요합니다.
- 음악에 집중하는 시츠프로브,
- 기술 요소를 다지는 테크 리허설 (드라이, 풀 테크, 페이퍼, 픽업),
- 관객에게 살짝 공개하는 오픈 리허설까지.
이런 과정을 통해 관객이 보는 단 2~3시간의 공연이 완벽하게 완성되는 것입니다.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기에, 우리는 감동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것이죠.
순서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겠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시츠프로브 → 페이퍼 테크 → 드라이 → 테크 → 오픈 → 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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