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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관심사와 나의 생각

🛍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대체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by 브로맨스 일상다반사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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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11월이 되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열풍이 불어옵니다. 전자제품부터 의류, 가전, 여행상품까지 “역대급 할인”이라는 말이 쏟아지죠. 우리 나라에서도 이제 '블프'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들어볼 수 있어요.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고 실제로 할인 행사를 하기도 하죠!

이번 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 써보겠습니다.
이름만 보면 왠지 ‘검은 금요일’,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드는 이 단어가 어쩌다 전 세계가 기다리는 세일의 상징이 된 것인지 알아보시죠.


📖 1.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의 진짜 시작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표현은 원래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의미에서 출발했습니다.
최초의 기록은 1869년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두 금융 투기꾼이 금값을 조작하려다 시장이 붕괴되며 미국 경제가 큰 혼란을 겪었는데, 그날이 바로 1869년 9월 24일 금요일, 사람들이 그날을 ‘검은 금요일(Black Friday)’이라 부르며 비극의 상징으로 남겼죠.

즉, 초기엔 세일과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였습니다.


🏙 2. ‘쇼핑’과 연결된 건 20세기 중반부터

지금의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건 1950년대 미국 필라델피아였습니다.
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 날이면 대규모 쇼핑객들과 주말 풋볼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로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교통 혼잡, 인력 부족, 경찰의 초과 근무로 필라델피아 경찰은 그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렀죠. 처음엔 부정적인 뜻이었지만, 점차 상인들이 “이날 매출이 급상승해 장부가 적자(red)에서 흑자(black)로 바뀐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홍보 문구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3. ‘적자에서 흑자로’ 상인들의 반전 마케팅!

1960~70년대 들어 상인들은 ‘Black Friday’를 더 이상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이날부터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 열린다!”며 대규모 할인행사를 기획했죠.

감사절 다음 날부터 쇼핑을 시작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일찍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매년 이 시기를 기다리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블랙 프라이데이 = 대규모 세일의 날’이라는 인식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된 것입니다.


🌍 4. 블랙 프라이데이의 글로벌 확산

인터넷 쇼핑과 글로벌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쇼핑 축제로 번졌습니다.
아마존, 애플, 나이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각국에 맞춰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했고, 한국에서도 2010년대 중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같은 이름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 5. 온라인 시대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2000년대 들어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직후 월요일엔 온라인 전용 세일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두 이벤트가 거의 하나의 세일 시즌처럼 이어지며, 11월 말은 세계적으로 소비가 폭증하는 시기가 되었죠.


🎯 6. 결론은 '블랙 프라이데이'는 단순한 세일이 아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단순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소비 문화와 마케팅의 역사가 담긴 날입니다.
‘혼잡과 혼란의 상징’이 ‘흑자와 축제의 상징’으로 바뀐 사례이기도 하죠.

오늘날 블랙 프라이데이는 경제를 움직이고, 소비자들의 연말 분위기를 여는 전 세계적인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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