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강도 운동 후 찾아오는 ‘앱도(Abdo)’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바로 ‘앱도(Abdo)’ 입니다. 특히 크로스핏,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군사 훈련처럼 체력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운동을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을 지칭하는 속어죠. 의사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앱도' 라고 얘기하면 알아들으실 거에요.
쉽게 말해 근육이 녹는(파괴되는) 현상으로, 이 증상이 보이면 급히 응급실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이 ‘앱도’라는 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앱도(Abdo)란?
‘앱도’는 사실 의학 용어가 아니라,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을 줄여서 운동인들이 부르는 은어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이 과도한 손상을 받아 근육세포가 파괴되고, 그 안의 성분(특히 미오글로빈)이 혈액 속으로 유출되는 질환을 말해요.
이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산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지만, 혈액에 과도하게 풀려나오면 신장을 손상시켜 급성 신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왜 크로스핏 같은 운동에서 잘 생길까?
크로스핏은 대표적인 고강도 근지구력 운동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의 힘과 지구력을 발휘하다 보면, 근육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쉽게 넘어서게 되죠.
특히
- 무거운 웨이트를 빠르게 반복
- 평소 안 하던 근육을 갑자기 과도하게 사용
- 더운 환경에서 탈수 상태로 운동
이런 조건들이 겹치면 근육이 손상되어 ‘앱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앱도의 주요 증상
앱도(횡문근융해증)는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심한 근육통: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통증이 극심하고 지속적입니다.
- 근육 부종, 뻣뻣함
- 소변 색 변화: 콜라색, 갈색, 붉은색 소변(미오글로빈뇨)
- 피로감, 전신 무력감
- 구역질, 구토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운동했으니 뻐근한 거겠지’ 하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절대 절대요!
🩺 치료와 대처
횡문근융해증은 응급 질환입니다.
- 병원에서는 수액을 대량으로 투여해 신장을 보호하고, 필요 시 투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방치할 경우 신부전, 전해질 이상,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예방 방법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입니다.
- 무리하지 말 것 – 갑작스럽게 운동 강도를 올리지 않고, 점진적으로 훈련량을 늘립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탈수는 횡문근융해증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 컨디션 체크 – 피곤하거나 아픈 상태에서는 고강도 운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 휴식과 회복 – 근육 회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 마무리
운동을 즐기다 보면 ‘조금 힘들어야 효과가 있지!’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입니다. 특히 크로스핏이나 군사 훈련, 여름철 고강도 운동 후 나타나는 ‘앱도’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적절한 강도로 즐기는 운동 습관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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